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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개인 투자자로서 국내주식, ETF, CMA, 해외주식 앱, 공시 분석을 직접 경험하며 초보 투자자가 헷갈리기 쉬운 개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 투자자나 금융 자문업자는 아니며, 모든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개인 경험 공유 목적입니다.

단타 vs 장투 실제 수익률 비교 (직접 투자하면서 느낀 현실 차이)

단타와 장투를 각각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수익률과 느낀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해본다.

단타 vs 장투 실제 수익률 비교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짧게 사고팔면 수익을 더 빨리 낼 수 있지 않을까?” 저도 그랬습니다. 장기투자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막상 하루에 2~3%씩 움직이는 종목을 보면 단타가 훨씬 효율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말로만 비교하지 않고, 실제로 계좌를 나눠 단타 계좌와 장투 계좌를 따로 운용해봤습니다.

투자 기간은 2024년 1월 2일부터 2024년 10월 31일까지 약 10개월이었습니다. 전체 투자 금액 범위는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1,480만 원 사이였고, 처음에는 단타 계좌 500만 원, 장투 계좌 500만 원으로 똑같이 시작했습니다. 이후 매월 50만 원씩 추가 투자금을 넣었는데, 단타 계좌와 장투 계좌에 각각 25만 원씩 나눠 입금했습니다. 비교 기준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같은 스마트폰, 같은 5GHz 와이파이 환경, 같은 MTS에서 주문했고, 일부 테스트는 같은 종목으로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비교 계좌 기준은 어떻게 잡았나

비교 계좌는 두 개로 나눴습니다. A계좌는 단타용, B계좌는 장투용이었습니다. A계좌는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2차전지 ETF, 미국 나스닥 ETF를 중심으로 짧게 매수·매도했습니다. 보유 기간은 짧게는 당일, 길게는 7거래일 정도였습니다. B계좌는 TIGER 미국S&P500, KODEX 200, SCHD 성격의 배당 ETF, 단기채 ETF를 중심으로 운용했고, 매수 후 기본적으로 팔지 않는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처음 기준은 단순했습니다. 단타 계좌는 월 5% 수익을 목표로 했고, 장투 계좌는 연 8~10% 수익을 목표로 했습니다. 단타는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10분 사이에 주로 주문했습니다. 장투는 매월 10일과 25일 오전 10시 30분 전후에 지정가로 매수했습니다. 장 시작 직후에는 호가가 너무 흔들려서 장투 계좌에서는 일부러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주문 테스트 조건: 같은 와이파이, 같은 종목, 총 54회

단순히 수익률만 비교하면 시장 상황이나 종목 차이 때문에 결과가 애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종목으로 주문 테스트도 따로 했습니다. 테스트는 총 54회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 18회, TIGER 미국S&P500 18회, KODEX 200 10회, NAVER 8회였습니다. 같은 스마트폰, 같은 5GHz 와이파이, 같은 MTS, 같은 방 책상에서 주문했습니다.

시장가 주문은 22회, 지정가 주문은 32회였습니다. 단타 계좌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16회 사용했고, 지정가 주문은 14회 사용했습니다. 장투 계좌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6회만 사용했고, 지정가 주문을 18회 사용했습니다. 시장가 주문은 빠르게 체결됐지만, 삼성전자처럼 거래량이 많은 종목에서도 장 초반에는 예상보다 0.1~0.4% 불리하게 체결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정가 주문은 총 32회 중 7회가 미체결됐지만, 체결된 25회는 제가 정한 가격 안에서 매수됐습니다.

단타 계좌 운용 과정

단타 계좌는 처음에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024년 1월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짧게 매매해 +3.8% 수익을 냈습니다. 원금 500만 원 기준 약 19만 원 정도의 평가 및 실현 수익이 생겼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타가 장투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월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급등하던 종목을 장 초반에 시장가로 따라 샀다가 하루 만에 -2.6% 손실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2월 14일 오전 9시 11분에 NAVER를 시장가로 약 120만 원 매수했는데, 예상 체결가는 214,000원 근처였지만 실제 평균 체결가는 214,800원이었습니다. 이후 주가가 밀리면서 오후 2시 50분에 209,500원에 손절했고, 이 거래 하나로 약 -2.4%, 금액으로 약 -28,000원의 손실이 났습니다.

단타 계좌는 매매 횟수가 많다 보니 수익보다 피로감이 더 빨리 쌓였습니다. 10개월 동안 단타 계좌에서 실제 매매한 횟수는 총 86회였습니다. 매수 45회, 매도 41회였습니다. 이 중 수익 거래는 43회, 손실 거래는 38회, 본전 수준 거래는 5회였습니다. 승률만 보면 약 50%를 조금 넘었지만, 손실이 날 때 한 번에 크게 나는 경우가 있어 전체 수익률은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장투 계좌 운용 과정

장투 계좌는 단타 계좌보다 훨씬 심심했습니다. 매월 10일과 25일에 정해진 금액을 넣고, TIGER 미국S&P500과 KODEX 200을 지정가로 매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해서 언제 돈이 불어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장투 계좌의 장점이 보였습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장투 계좌의 매수 횟수는 총 24회였습니다. 매월 2회씩 매수했고, 중간에 리밸런싱 과정에서 매도 3회가 있었습니다. 총 거래 횟수는 27회로 단타 계좌의 86회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그런데 10월 말 기준 장투 계좌 수익률은 +8.7%였습니다. 원금과 추가 납입금을 합친 기준으로 평가이익은 약 64만 원 정도였습니다.

장투 계좌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매수 기준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빠지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이 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시장이 오르면 이미 보유한 물량이 올라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단타 계좌처럼 하루 종일 호가창을 보지 않아도 됐고, 손절할지 말지 고민하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월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니

월별로 보면 차이가 더 분명했습니다. 1월에는 단타 계좌가 +3.8%, 장투 계좌가 +1.6%였습니다. 2월에는 단타 계좌가 -1.9%, 장투 계좌가 +2.4%였습니다. 3월에는 단타 +2.1%, 장투 +3.7%였습니다. 4월에는 단타 계좌가 급락 종목을 잘못 잡아 -5.6%까지 밀렸고, 장투 계좌는 -1.8%로 상대적으로 덜 흔들렸습니다.

5월부터 7월까지는 장투 계좌가 꾸준히 앞서갔습니다. 7월 중순 기준 단타 계좌 누적 수익률은 +2.4%였고, 장투 계좌는 +7.9%였습니다. 8월 초 조정장에서 단타 계좌는 하루에 -3.2%까지 흔들린 날이 있었고, 장투 계좌는 최대 하락폭이 -1.4% 정도였습니다. 10월 말 최종 기준으로 단타 계좌는 +2.8%, 장투 계좌는 +8.7%였습니다.

리밸런싱 횟수와 방식

10개월 동안 리밸런싱은 단타 계좌에서 총 7회, 장투 계좌에서 총 3회 진행했습니다. 단타 계좌는 손실 종목 비중이 커지거나 현금이 부족해질 때마다 비중을 조정했습니다.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10월에 각각 한 번씩 정리했습니다. 특히 4월에는 손실이 커진 성장주 비중을 42%에서 18%로 줄였고, 현금 비중을 30%까지 올렸습니다.

장투 계좌는 훨씬 단순했습니다. 4월 말, 7월 말, 10월 말 총 3회만 리밸런싱했습니다. 기준은 미국 ETF 비중이 70%를 넘으면 일부를 줄이고, 국내 지수 ETF와 단기채 ETF를 늘리는 방식이었습니다. 10월 말 기준 최종 비중은 미국 S&P500 ETF 55%, 국내 지수 ETF 20%, 배당 ETF 15%, 단기채 및 현금 10%였습니다.

시장가와 지정가의 차이

단타 계좌에서 가장 많이 후회한 부분은 시장가 주문이었습니다. 빠르게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장 초반에 시장가를 자주 사용했는데, 결과적으로 체결 가격이 불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장가 주문 22회 중 14회는 제가 보고 있던 호가보다 불리하게 체결됐습니다. 평균 차이는 약 0.22%였고, 가장 컸던 차이는 0.48%였습니다.

반면 지정가 주문은 답답하지만 후회가 적었습니다. 지정가 주문 32회 중 7회는 미체결됐지만, 체결된 주문은 가격을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장투 계좌에서는 지정가 주문이 잘 맞았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이후에 지정가로 걸어두면 장 초반보다 호가가 안정적이었고, 체결되지 않으면 오후 2시 30분 이후에 한 번 더 주문을 넣었습니다.

실제 수익률보다 더 크게 느껴진 차이

최종 수익률만 보면 단타 +2.8%, 장투 +8.7%로 장투가 5.9%포인트 앞섰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크게 느낀 차이는 스트레스였습니다. 단타 계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앱을 열어봤습니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거의 호가창을 보고 있었고, 점심시간에도 종목 뉴스를 확인했습니다. 반면 장투 계좌는 매수일을 제외하면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확인했습니다.

수익률의 질도 달랐습니다. 단타 계좌는 수익이 났다가도 한 번의 손실 거래로 며칠 치 수익이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10개월 동안 단타 계좌의 최고 수익률은 +6.2%였지만, 최저 수익률은 -4.9%였습니다. 장투 계좌는 최고 수익률 +9.4%, 최저 수익률 -2.1%였습니다. 장투 계좌도 손실 구간은 있었지만 회복 과정이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비용까지 반영하니 차이가 더 벌어졌다

처음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단순 평가손익만 봤습니다. 그런데 매매 수수료와 세금, 체결가 차이를 반영하니 단타 계좌의 실제 체감 수익률은 더 낮았습니다. 단타 계좌는 86회 거래하면서 수수료와 세금이 약 38,000원 정도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시장가 체결 손해까지 감안하면 체감 비용은 약 6만 원 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장투 계좌는 거래 횟수가 27회뿐이라 비용 부담이 훨씬 작았습니다. 총 수수료와 세금은 약 12,000원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ETF 장기 보유 중심이라 불필요한 매도 횟수가 적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익률 차이도 있었지만, 비용 차이까지 생각하면 장투 쪽이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최종 결론: 제 성향에는 장투가 더 맞았다

10개월 동안 같은 시작 금액 500만 원으로 단타 계좌와 장투 계좌를 나눠 운용해본 결과, 최종 수익률은 단타 +2.8%, 장투 +8.7%였습니다. 전체 투자 금액은 추가 납입을 포함해 1,000만 원에서 1,480만 원 사이였고, 주문 테스트는 같은 스마트폰, 같은 5GHz 와이파이, 같은 MTS, 같은 종목 기준으로 총 54회 진행했습니다. 시장가 주문은 22회, 지정가 주문은 32회였고, 단타 계좌는 총 86회 거래, 장투 계좌는 총 27회 거래했습니다.

리밸런싱은 단타 계좌에서 7회, 장투 계좌에서 3회 진행했습니다. 단타는 수익 기회가 많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매매 횟수가 늘수록 판단 실수도 함께 늘었습니다. 특히 장 초반 시장가 주문은 체결이 빠른 대신 불리한 가격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장투는 지루했지만, 지정가 분할 매수와 낮은 거래 빈도 덕분에 결과가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이번 비교를 통해 저는 단타가 무조건 나쁘고 장투가 무조건 좋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단타는 빠른 판단력, 손절 기준, 호가창 대응 능력, 시간 확보가 모두 필요했습니다. 저는 그중 시간과 심리 관리가 부족했습니다. 반면 장투는 제 생활 패턴에 더 잘 맞았습니다. 월급을 받고 정해진 날짜에 ETF를 매수한 뒤 기다리는 방식이 오히려 수익률도 좋고 스트레스도 적었습니다.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수익률은 매매 실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문 시간대, 시장가와 지정가 선택, 리밸런싱 기준, 거래 횟수, 수수료, 그리고 내가 하루에 얼마나 자주 계좌를 보는지까지 모두 결과에 영향을 줬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단타를 완전히 끊지는 않겠지만, 전체 투자금의 80% 이상은 장투 계좌에 두고, 단타는 20% 이하의 소액 테스트용으로만 운용할 생각입니다.

투자는 언제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타든 장투든 정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단타 수익률만 보고 쉽게 뛰어들기보다 최소 3개월 이상 소액으로 직접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화려한 단타보다 느리지만 꾸준한 장투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 이 글은 개인 투자 경험을 기록한 것으로, 특정 종목이나 상품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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